2009 Weekly칼럼(1-50)

Well Balanced God's Man-Daniel (12)

Joseph Lee 목사 2013. 10. 30. 20:05

성경 인물 중 가장 예수를 닮았으며, 흠이 없는 사람을 굳이 말한다면 Daniel을 들수 있을것 같다.

바벨론에 1차로 끌려 가는 포로 가운데 있으면서도, 어린 시절 부터 하나님께 헌신되어 있고, 늘 겸손과 온유, 절제와 자기 훈련으로 하나님 앞에서 평생을 살았던 그의 모습이 늘 귀감이 되곤 한다. 때로는 하나님 은혜가운데 너무나 완벽한 삶을 살았기에 다니엘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그렇지 못한 나 자신의 모습이 늘 부끄러움으로 다가온다. 10대 시절부터 지혜와 모사, 그리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확신과 믿음. 느부갓네살, 벨사살, 다리오 왕 등 적어도 4-5명의 왕을 거치는 정치 격변의 시대속에서 총리로 꾸준하게 세움을 받고, 어떻게 수많은 정적의 질투와 시기속에서 견고하게 설수 있었을까? 이방인으로서 많은 제약과 한계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늘 왕에게 총애를 받는 사람으로서 머물수 있었을까?

 

다니엘은 고난의 사람이다. 10대 때 유다가 바벨론에게 무너지는것을 직접 목격해야만 했고, 귀족 명문의 집안의 자제였지만, 고아처럼 이방 나라, 바벨론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자신의 꿈 뿐만 아니라 유다 나라의 Vision과 집안의 운명이 하루 아침에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전쟁의 잔혹상과 함께 힘없는 유다가 얼마나 혹독한 대우를 받아야만 하는지 선명하게 바라 볼수 밖에 없었다. 모든것이 다 사라졌다. 남은 것은 식민 백성으로서의 순종과 복종밖에 없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유다 나라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수도 없이 들었겠지만, 너무나 처절했다. 희망도 꿈도 꿀수 없는 황무지 위에 서 있을 뿐이다. 꿈많은 소년으로서 할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꿈은 황무지 가운데 점점 자라나고 있었다. 한쪽 문이 닫힐때는 또 다른 하늘문이 열려 지는 시간이다. 우리의 절망은 하나님이 새일을 행하시는 희망의 시간이다. 유다를 70년간 바벨론 포로로 묶어 두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은 그 속에서 당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시는데, 그 도구로 바로 어린 소년들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의 열심은 유다 백성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긍휼을 베푸시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열심으로 소년 다니엘을 키우시는것이었다.

그 소년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지혜와 총명함으로 아름답게 자라났으며, 바벨론과 바사국을 넘나들며 총리로서 하나님의 꿈을 펼칠수 있었으며, 추론하건데 바사국의 1대왕 고레스에게 이사야 45장의 예언을 풀어서 말해주었던 사람이 다니엘이라고 생각 해 본다. 하나님께서 고레스왕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유다 포로의 귀환을 허락하셨다. 포로로서 한 소년이 바벨론과 바사국의 총리가 되어서 열방을 통치 할수 있는 위치에 서는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수 밖에 없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모습을 통해서 바벨론 포로들의 희망의 이야기로, 소망의 제목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을까.

 

그 은혜속에 다니엘은 같은 비젼의 Color를 가진 세 친구들이 있었다. 고난의 시간, 두려움의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었기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one Mind, one Spirit으로 하나님을 함께 바라볼수 있었으리라. 서로 격려하고 세워 줄 중보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었다.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만 세우길 원했던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제. 하나님께서는 만남의 축복과 교제를 통해서 다니엘의 신앙과 인격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계셨다.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고..." 같은 고백의 만남의 축복... 황무지에서 장미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하나님의 관계와 깊은 기도가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의 다니엘의 깊은 기도는 Body memory가 되었다. 매일 그 시간 하나님앞에 드리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무릎의 사람이 되었다. 때로는 그 기도가 정적들의 음모의 빌미가 되어서 사자굴속에 들어가야 했지만, 두려워 하지 않았다. 그 담대함은 기도에서 부터 나오는것이다. 늘 넘치는 지혜와 총명. 모사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지혜의 입술과 전략. 이 모든것들이 다니엘의 무릎에서 부터 나오는것었고, 자신을 거룩하고 깨끗하게 지킬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되었다.

 

하나님과의 깊은 기도 이상으로 하나님과 늘 Honeymoon의 관계를 유지하는 영적인 사람이었다. 정치인이자 행정가였지만, 영적인 자신의 위치와 관계를 가장 최우선시 했다. 모든 일보다 하나님과의 시간과 마음에 All in했다. 그 결과 지혜와 총명 이상의 깊은 통찰력, 분별력 그리고 영감이 풍성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다. 세상 사람들이 감히 가질수 없는 그러한 영감을 하나님께서 부어 주셨다. 우리 또한 사역과 하는 모든 일에 이러한 영감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자에게는 특별한 지혜와 하나님의 영감이 함께 할것이다.

 

그러한 무릎에서 인격적인 풍성한 생명력과 왕들의 마음을 깊이 Touch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만나는 왕들마다 다니엘을 사모하게 했으며, 그 인격과 깊이를 흠모하게 만드셨다. 엄청난 영권과 인권이다.

속국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유다사람들에게 얼마나 희망이 되는 Story였을까?

무릎기도는 우리의 허물을 그분의 날개 그늘 아래 감싸 안으실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열고 사랑하며 사랑을 받는 가장 power가 넘치는 Tool이다.

 

고난의 사람 다니엘이 높은 형통의 사람 다니엘이 될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겠지만, 무릎 기도속에서 영적인 자녀로, 정치인으로서, 행정가로서, 인격적인 면모에서, 지혜와 총명, 건강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Well Balanced되어 있었다. 한쪽 부분이 지나치게 넘치고, 다른 부분이 지나치게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부분이 골고루 잘 다듬어진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성경에서 가장 예수님을 닮은 사람. 총리로서 자신의 꿈이 이루어 지는것처럼 보였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유다의 구원을 놓고 쉴새없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의 선지자였으며, 다가올 메시야의 희망을 전하는 꿈의 사람이었다.

 

황무지에 서 있어서 너무나 지치는 시간이라 할지라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

그 시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 어느 한 부분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 세상 사람들과 영적인 사람 모두가 보더라도 하나님앞에 Well Balanced된 사람.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겠지만. 한쪽 모서리가 찌글어진 신앙인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대안이 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꿈을 꾸어야 하겠다. 영성과 지성의 조화. 신앙과 인격의 균형. 영적 감각과 세상적인 현실 감각의 Balance.

세상 어느 곳에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간다고 할지라도, 모든 일에 균형맞춰진 하나님의 사람이고 싶다.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자로서, 하나님을 깊이 사모하는 영적인 사람으로서, 맡은 사명을 지혜롭게 감당하는 일꾼으로서,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꿈이 이뤄지는 사람이고 싶다.

 

단 1:20) 왕이 다니엘과 세친구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배나 나은 줄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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