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마3:1-2) 은혜 받기 전에, 주님께서 얼굴을 가리시는 것처럼 하실 때가 있습니다. 멀리 계시는 것처럼 조금의 응답도 없으실 때가 있습니다. 영적인 가뭄이 오는 것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내 힘으로 받는 은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늘 부어 주시는 은혜가 함께 하신다면, 무척 당연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문을 열어 주시기 전에, 그 가치를 먼저 가르치실 때가 많습니다. 은혜를 부어 주시기 전에, 마음을 찢게 하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 은혜가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시기 바로 전에, 세례 요한을 먼저 보내셨습니다. 세례 요한의 설교는 하나님의 공의를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죄를 자복하게 하는 사역이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오는 것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3:7) 외쳤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영혼의 파산자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에게 방법이 없다는 것을 선포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모두가 자신의 모습에 절망하는 상태에 빠졌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 지독한 죄의 저주와 절망에서 건지실 분이 오직 예수라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죄에 대해서 회개하게 하는 사역이 강할수록, 백성들은 더 좌절했습니다. 그때, 하늘 문을 여시고, 영원한 소망이신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절한 절망의 상태에 빠지게 허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갈망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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