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이 때부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아도나이>라고 불렀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7. 10. 15:37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창15:2) 창14에서 북방 사해 왕들이 조카 롯과 모든 재산들을 빼앗아 가자 아브라함은 자신의 집에서 훈련된 자 318명을 데리고 쫓아가서 모든 것을 되찾아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부와 명예, 권세를 크게 허락하셨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하나님의 제사장인 살렘 왕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창14:19) 라고 축복했습니다. 멜기세덱의 축복은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받을 수 있다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  <이 후에>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당신의 소유라는 것을 확인하시며, 하나님의 손안에서 보호하고 계심을 말씀 하셨습니다. 이 때부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아도나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 우리 말로는 <나의 주님>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온전하게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의 주권을 가지고 계십니다.”라는 고백을 아브라함은 <아도나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올려 드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14:8) 사도 바울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아도나이>의 이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신5:11)의 말씀을 유대인들은 문자 그대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와>라는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도나이>라는 호칭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대신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가장 친근한 표현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믿음의 고백을 함께 올려 드릴 수 있는 호칭이 <아도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