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olumn

에돔에게 주셨던 축복이 오히려 그들을 교만하게 만들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4. 3. 13. 11:41

■"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옵1:3)  <오바댜>는 에돔에 대한 멸망에 대한 예언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이들을 미워하시고, 심판 하셨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에돔 족속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38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에돔 지경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에돔 땅을 에서의 후손에게 주셨기 때문에 전쟁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통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청컨대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나 통과하지 아니하고 우물 물도 공히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가 왕의 대로로만 통과하고…"(민20:14-21) 에돔은 형제 국가인 이스라엘의 경내 통과를 거절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에돔의 후손이 이스라엘로 귀화한다면, 3대 뒤에는 이스라엘의 총회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너의 형제니라… 그들의 삼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신23:7-8) 하나님께서 에돔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러나, 에돔은 이스라엘을 무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약할 때마다, 배후에서 오히려 악을 행하며, 괴롭혔습니다. 에돔이 믿는 곳이 따로 있었습니다. 에돔의 지형적인 위치가 특별했습니다. 요새와 같았습니다. 적의 침공을 막기에 유리했습니다. 높은 산지에 자리하고 있었고, 바위로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애굽 사이의 요충지에 있었고, 무역으로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특별한 땅 때문에 반대로 여호와를 무시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교만의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교만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