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Weekly칼럼(151-174)

베드로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열심 (163)

Joseph Lee 목사 2013. 11. 3. 13:52

베드로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열심 (163)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my-jc@hanmail.net

 

오늘날, 하나님의 방법도 성령이십니다. 

 

 

 

 

 

특별한 만남-예수 그리스도.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5;5) 게네사렛에서 예수께서 말씀을 전하시던 그 전날 밤에 베드로는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누구보다도 게네사렛 호수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전문가였습니다. 어느 시간에 어떤 장소로 가면 물고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기 바로 전날, 성령께서는 베드로가 하는 일을 무척 열심히 막고 계셨습니다. 베드로는 빈손으로 돌아 와야 했습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하시기 위해서 인간적인 방법을 철저하게 막으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낙심과 좌절에 빠져  있던 베드로의 심령은 주님을 만나기에 가장 가난한 심령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했을 때, 베드로의 경험과 방법에 맞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인도 가운데 베드로는 말씀을 의지해서 순종합니다.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 지는지라"(5:6)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깊은 분별이 필요하겠지만, 깊이 기도할 때, 성령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분명하게 알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순종에 대한 대가는 무척 큽니다. "그리한즉"의 역사가 반드시 있습니다. "과연 가능할까?"의 의문이 "역시 하나님"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생각과 하나님의 방법이 무척 다를 때, 순종의 길로 따라가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편안한 길로 가고 싶어 합니다. 익숙한 일에는 하나님께 물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큰 Vision을 꿈꾼다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내려 놓고 하나님께 솔직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하늘에서 부터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한즉"의 기적은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깊은 교제-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17:1-2)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기간 중에 베드로가 늘 함께 했습니다. 예수께서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하시면서, 스스로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선포하셨습니다. 중풍 병자와 귀신 들린 자들병든 사람을 치유하실 때도,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서 4-5천명의 사람들을 먹이실 때도, 베드로는 주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의 삶이 어떠하다는 것을, 하나님을 따르는 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함을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머리 둘 곳 없는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예수께서 가시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체험시키고 싶으셨습니다. 주님과의 첫 만남 후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매 순간 체험하고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감각을 통해서보이는 하나님의 아들이 어떠한 분이신지 몸소 배워 나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성령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귀로 들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는 은혜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예배를 통해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데리고 다니면서 변화산에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베드로의 입술에서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는 고백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임재가 생생하게 흘러 나와야 합니다. 믿음은 하늘의 보좌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를 경험하게 될 때, 그 확신은 더 강해 질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모든 것을 경험하고도 십자가 앞에서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혜로 빨리 돌이켰습니다. 주님을 깊게 경험하고 체험했기에 그렇습니다.

 

깊은 고백-“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여호와의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때마다, 우리의 입술에서는 주님을 고백하게 됩니다. 영적인 본능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할 때 마다, 찬양과 감사가 흘러 나옵니다. 여호와가 누구시며, 어떠한 분이신지 깊은 고백이 흘러 나오게 됩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어떤 일을 기뻐하시며, 원하시는 지에 초점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과 하나님의 나라가 핵심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입술에서 염려, 근심, 걱정보다 감사와 찬양, 사랑의 고백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품고 계시는 하나님의 꿈이기도 합니다. 사랑의 고백을 원하십니다. 베드로의 이러한 고백에 주님도 가만히 계시지 않으십니다. 천국의 열쇠를 허락하십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16:19) 하나님의 주권을 기도를 통해서 양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고백하며, 하늘에서 즉시 시행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의 고백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사랑의 고백그리고 믿음의 고백의 능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영혼의 깊은 수렁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깊은 수렁은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시는 시간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육적인 웅덩이보다 영적인 수렁이 더 깊어 보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와 예배를 드려도 주님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결코 쉽지 않는 영적인 터널입니다. 하나님의 수많은 영광을 경험한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무너집니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더라”(26:75)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기대도 없으십니다. 우리 힘으로 그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이미 아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넘어 질지에 대해서 주님은 이미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지 마라가 아니라 설령 그럴지라도 너를 끝까지 사랑하리라는 예수님의 고백이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의 도움 없이 베드로가 넘어 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주님은 베드로의 부인을 용납하셨습니다. 사도로서 교회의 기둥의 역할을 하게 될 베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무릎 인 것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넘어 질 때마다 중요한 것은 통곡입니다.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에 대해서 마음을 찢는 것입니다. 통곡하면 삽니다. 울면하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자신에 대한 애통입니다. 겸손이 애통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회복과 비상-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21:15) 부활하신 예수께서 베드로를 만나시면서 하신 질문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입니다. 믿음은 사랑의 인격적인 고백 위에 세워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중심이 없는 믿음은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는 자신 없어 합니다. 민망한 모습으로 대답합니다. “주여 그러하외다얼굴을 숙입니다. 몸 둘바를 몰라 합니다. 베드로의 사랑의 고백 위에 주님께서는 다른 양들을 돌보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주님을 사랑하게 될 때, 다른 영혼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아무리 넘어 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고백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을 용납하십니다. 그 연약함 때문에 주께서 친히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제가 Stop되는 것을 주님도 힘들어 하십니다. 끊임없는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싶어 하십니다. 베드로를 만나주신 부활하신 주님은 모든 허물을 다 용서하시고, 덮어 주십니다. 일절 한마디도 말씀하시지 않고, 사랑의 표현을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 사랑 앞에 베드로는 순교의 길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깊은 감동 앞에 죽기까지 복종하는 베드로가 되게 됩니다. 주님은 지금의 우리 모습이 아닌, 성령께서 만들어 나가시는 놀라운 모습을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방법은 처음도, 끝도 성령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대안이 되십니다. 십자가 앞에서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을 주님은 다시 모으십니다. 그리고, 오순절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그 순간부터, 제자들의 입술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움직입니다. 가는 곳곳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온 몸과 영혼에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옷 입게 되었을 때, 십자가 앞에서의 무기력한 제자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방법도 성령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실 때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의 강권적인 기름 부으심이 가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드러날 것입니다. 베드로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