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급히 닫으시는 하나님 (5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출 14: 26-30)
오랫 동안 기도를 하지만, 그날이 그날 같을때가 많다. 그 시간은 하나님께서 꼼짝도 하지 않으시는것 같다. 과연 내 기도를 듣고 계시나 할 정도로 갈등하는 시간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생각지도 않던 일이 생긴다.
그동안 새로운 일들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었고, 새로운 문을 열어달라고 몇가지를 놓고 기도 했는데,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긴다. 새로운 진로와 장래를 위해서 기도했는데, 그 문은 열리지 않고, 내 주변에서 여러가지 일이 생긴다. 정신 없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오히려 지금까지 잘해 왔던 일들 조차 꽉 막혀 버린다. 새로운 문이 열리기는 커녕, 하던 일들 조차도 엉켜 버리기도 한다. 하나님께 그렇게 기도를 애원하며 했는데, 원하고 바라는 일들은 생기지 않고, 오히려 원치 않는 일만 생기는것 같다. 그러나, 이 모든것들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오래 묵은 땅을 새롭게 기경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시다. 새로운 문을 열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전 문을 먼저 닫으실때가 많다.
어떤 여 집사님의 이야기이다. 오랜 연애 기간을 거쳐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평탄한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순간, 남편이 음주, 도박에 깊이 빠진것을 알게 되었다. 하던 모든 일들이 엉망이 되어 버리고, 더 이상 정상적으로 가정을 지탱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다. 생명건 금식 기도와 오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매달렸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것 처럼 보였다. 그 여 집사님이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고, 앞으로 그 어떤 기대도 할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오래 기도했는데...모든 상황이 거절 된것 처럼 보였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계속 되다가 그 여 집사님이 생각했던 기도 응답의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가정이 깨어져 버린것이다. 하나님께 눈물 흘리며 생명을 걸었는데... 그 남편이 돌이키도록 그 영혼을 놓고 울부짖었는데... 모든것이 반대로 가 버렸다. 오랫동안 하나님께서 인격적인 기회를 그 남편에게 주셨고, 하나님도 오래 기다리셨지만, 어느 순간에 촛대를 바꾸어 버리셨다. 그 여 집사님을 위해서 이전 문을 닫아 버리신것이다.
당황스럽고, 힘들었다. 고통스럽고, 처절하기 까지 했다. 많은 갈등과 상실감이 마음 중심에 깊이 채워지는 순간이었다. 시간이 흘러서... 그 여 집사님의 마음을 어느 정도 추스리게 하시고...지금은 인생의 새로운 만남과 많은 좋은 일들을 함께 열어 주시는것을 본다. 그 시간에 하나님께서도 괴로와하시며 인도하셨을것이다. 어떤 길이 그 집사님과 남편에게 가장 좋은 길일까? 장래의 수 많은 생각을 가지시고, 하나님께서 이끄셨을것이다.
비록 그 시간에 그 여 집사님의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훗날 모든 기도들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응답되어 지는 것을 볼수 있었다. 이전 문을 닫으셨지만, 새로운 문을 여시는 하나님을 손길을 느낄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 남자 집사님이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여러가지 큰 사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하는 일마다 꼬이고, 어려운 일이 연속적으로 생겼다. 그 기간, 정말 이상하리 만큼 모든 일이 힘들어져 버렸던것이다. 짧은 시간도 아니고, 오랫 동안...법적인 문제, 경제적인 엄청난 손실이 동시에 왔다. 더 이상 갈수도 없었고, 걸어 갈 길도 없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사람이 되었다. 기도를 배우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다. 몇가지 큰 어려움에서 극적으로 건져 주시는 손길을 느낄수 있었지만, 손에 있는 많은 부분들이 안개 사라지듯이 빼앗겨 버리는 시간이었다. 고통스럽고, 어려웠지만... 짧은 시간의 신앙생활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앞에 순복하는 믿음과 태도를 보여 주었다. 한걸음 걷기도 힘든데,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서...부르짖고 싶어서 하나님 앞에 늘 매달렸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찾고 찾았다.
몇가지 어려운 문제에서 극적으로 건져 주셨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들로 인해 깊고 깊은 수렁속에 빠져 드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모든것이 망가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깊은 평안을 주시고, 그 마음의 중심을 붙잡아 주시는것을 볼수 있었다. 기도를 마칠때 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나올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평안과 기쁨...그리고 새 계획과 소망에 대해서 기름 부어 주셨다. 지금까지 모든 문들이 철저하게 닫혀 지고 있었다. 인간적인 그 어떤 방법도 없는, 가능성도 없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문을 차단시키셨고, 막으셨다. 그렇다고 과거로 되돌아 갈수도 없고, 돌이킬수도 없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 집사님은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께서 새로운 문을 여실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미리 보고 있었다. 기도로 새벽마다 하늘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영적인 문을 열어 주셨다. 육적인 새로운 문도 열려질 시간이 머지 않았다는것을 그 집사님은 잘 알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가 있기에 오늘도 주님과 걷고 있다.
하나님은 많은 경우에 오랫동안 기다리신다. 하나님께서 아무 일도 안하시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시는것이다. 이미 모든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이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우리라는 그릇을 다듬어 나가신다. 많은 계획을 하나님께서는 갖고 계시지만, 아주 조그마한 조각만을 가끔 소망으로 비춰 주실뿐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제대로 알수 없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실때우리는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 알수 있지만, 다 알수는 없다. 분명한건 많은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게 아니라 조건부일 경우가 많다. 기도만 많이 한다고 길이 열리는것이 아닐것이다.
잘못하면 기복 신앙으로 갈수 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이 각자 다를것이다. 각 개인에게 주시고 싶고, 하시고 싶은 일과 축복이 있으시기에,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를 원하시는것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영적인 축복이 먼저다. 그 후에 육적인 축복을 기대 할수 있을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육적인 축복의 가치만 물질로 환산할뿐, 영적인 축복과 배후에서 허락하시는 영적인 축복에 대한 가치는 소홀히 생각할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섭섭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일것이다.
모든것을 다 가지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하실수 있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에게 무엇이 아깝다고 주시지 않겠는가! 다만, 우리의 마음 중심이 준비 될때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이 느껴질때가 많다. 빠른 시간에 이루어지는 육적인 축복의 응답이 많은 경우에 영적인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것을 볼때가 많다. 그 어떤 영적 가치를 제대로 느끼고, 묵상할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고난과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을 갈망하는 시간이 짧아서...그 자신을 축복속에서 제어 할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서...가끔은 넘어지는 모습을 많이 본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은 영적인 축복과 함께 육적인 축복을 우선 순위대로 허락하고 싶어 하시는 분이시다. 기복적인 신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의 우선 순위를 이야기하는것이다.
내면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 오랫 동안 참으시고, 기다리시지만, 어느 순간 하나님은 분명히 일하신다.
그 일하시는 방법이 기묘와 모사이다. 우리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이다. 우리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이시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손길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데, 기대했던 생각과 정반대로 갈데가 많다. 이전에 익숙하던 문들이 닫혀 지는 경우도 많다. 일어나지 않았음 하는 일들이 순서대로 터지기도 한다.
그동안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던 부분들을 하나님께서 손대시는 부분이다. 그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실때는 사방에서 정신없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순서대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데, 새로운 일을 하시기 전에 닫아야 하는 문들을 분명하게 닫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새 일들을 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으로 이끌어 나가시기 위해서, 이전에 열려 있던 문들이 철저하게 닫혀 지기도 한다. 이전까지 허락되었던 어떤 인간 관계도 끊게 하실때도 있다. 더 이상 도움이 안되기에 하나님께서 정리하시는 부분이다.
그 관계를 끊어야 새로운 만남도, 새로운 일도 하실수 있기에 정리하시는 부분이다. 때로는 아픔과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웠던 문들이 닫혀 지는데 그 아픔이 당연할것이다. 하지만, 곧 새로운 문이 열리는것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야 한다. 어떤 일들에 대해서도 그동안 잘해 왔는데 어느 순간 부터 닫아 주시는것을 볼수 있다. 말씀 가운데 분별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완전히 닫기를 원하시는지, 아니면 기도 가운데 다시 열기를 원하시는지 구별하고, 분별할 필요가 있다. 다시 열기를 원하시면 기도가운데 이른 비, 늦은비가 있을것이다. 그리고, 기도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문들이 더 크게 열리는것을 볼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도해도 평안이 없고, 분명하게 닫으시는게 보이면, 하나님께서는 그 문을 닫고 계시는것이다. 새로운 문들을 열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것은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대안없이는 절대로 일하시지 않는다는것이다. 문을 닫으실때는 또 다른 문들이 열린다는 것이다. 인간관계, 사업, 사역...모든 부분에서 마찬가지이다.
어느 시간까지 침묵하시다가 아주 급하게 어떤 일들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것이다.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생각과 반대로 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갈등은 따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새 일을 행하기 위해서 이 전 문을 빠른 시간에 닫고 계시는것이다.
그 닫히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하나님의 손길은 강력하다. 우리는 익숙하던것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모든것을 가질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놓게 하실때는 새 것을 갖게 하실것이다.
그 뜻을 분별하는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지금 상황에서 하나님은 쉬지 않고 분명히 일하고 계신다.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는 지금 당장 알수 없을것이다. 분명한것은 나의 내면과 환경, 모든것을 다듬어시고, 조성해 나가신다는것이다. 문들이 닫힐때, 중요한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이다. 예상치 못한 시간에, 전혀 생각조차 못한 일들이라서 많이 놀랄수는 있겠지만, 그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다는것이다.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것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 믿음과 신뢰 밖에 없다.
문들이 닫힐때는 많은 부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지금 우리에게 유익하지 않기에 닫으시는것이다. 유익하더라도 지금 시간이 아니라 나중의 시간이라서 지금 잠시 닫아 두는것일수 있다. 그 유익이라는 관점은 내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그렇다. 아무리 물질을 허락 하고 싶어도, 독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시며 기다리실것이다. 또한, 물질을 더 많이 허락하시고 싶어서, 더 큰 그릇을 만들고 싶어서 그러실수도 있다.
분별력이 필요하다. 한 두가지로 단정지어서 말할수가 없을것이다.
또 한가지 분명한것은 하나님께서 문을 닫으실때는 돌이킬수 없도록 만드신다는것이다.
닫히고 나서 후회도 하고, 아픔도 겪겠지만, 하나님께서 문을 닫으실때는 뒤로 돌아 보고 싶어서 손이 닿지 않는 시간이 되어 버린다는것이다.
430년간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다. 그렇게 오랫동안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는것 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때 모세를 세우셔서 애굽 땅으로 보내셨다. 참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하나님의 시간이 가장 완전한 시간이었다. 바로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명하신 모든 이야기를 했지만 듣지 않았고,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마지막 장자를 치는 재앙이 있은후 홍해를 건너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볼수 있다. 앞에는 홍해, 뒤로는 바로의 군대와 병거들이 따라 왔던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맹렬하게 일하셨다. 홍해를 가르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바로의 군사들을 어지럽게 하셨다. 그 바로 군대가 포기하지 않고 홍해를 따라 들어 왔던것이다. 결과는 죽음이었다. 그 시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세례를 경험하며 홍해를 건너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대적했던 바로의 군사들은 죽음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뿐이었다.
홍해는 많은 부분을 예표하고 예시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거듭났을때는 하나님과의 모든 대적들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또한, 돌이킬수가 없다. 되돌아 갈수가 없다. 홍해가 닫혔을때, 이스라엘 백성은 좋든 싫든 앞으로만 나가야 했다. 애굽으로 돌아 갈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되어 버렸기에 그렇다. 그 차단된 길이 홍해다. 당장은 광야가 눈에 보이는것 같고, 건조한 땅이 펼쳐 지는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고 있었다.
고난의 끝은 반드시 있다. 하나님께서도 모든 고난을 기억하시고, 계획된 시간에 모든 아픔을 돌이키신다. 순간 마음이 약해져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는 길이 없게 만드신다.
당장 눈앞에 물이 없고, 먹을게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새로운 길을 내신다. 절대로 다시 홍해로 인도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방법은 항상 살아 있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길이 만들어 진다. 원수가 전혀 예상치 못한 시간에 완전히 무너지기도 한다.
홍해가 닫혀 질때, 만나와 메추라기의 은혜,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가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안고 가시는 크신 은혜를 체험할수 있었다.
눈 앞의 많은 문들을 다른 이가 아닌, 하나님께서 닫으신것이다. 그 이유가 궁금할수 있다. 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을때가 많다. 지금 유익하지 않기에 닫아 버리셨을것이다. 분명한것은 이 길을 지나가면 약속의 땅이 나온다는 것이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을수 있다. 그러나, 믿음으로 선명하게 볼수 있다.
눈 앞에서 새로운 멋진 문이 금방 열리면 손에 잡고 있던것을 쉽게 놓을수 있을것이다. 눈으로 손익 계산이 가능하기에 그렇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무척 드물다.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행하길 원하시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 문을 닫아 버리시고, 순서대로 새로운 시간을 주신다고 하지만, 사람들마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상당히 차이가 날수 있다.
기다리는 시간의 분량만큼 더 많은 준비를 하게 될것이고, 훈련 받고 연단 받은 만큼 하나님은 사용하실것이다.
때로는 이전 문이 닫히고,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엄청난 갈등이 일어 날수 있다. 기억할것은 하나님께서 닫으셨고, 기다리는 시간도 초단위로 정확하게 계산하셨으며, 무의미한 시간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으신다는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급히 닫히는 문에서 하나님의 강한 의지가 나타난다. 그만큼 강렬한 하나님의 역사이기도 하다. 철저하게 닫혀 있는 만큼 강한 손으로 새로운 문을 여실것이다. 가끔은 뒤돌아 보고 싶을때가 있을것이다. 뒤로 물러 서고 싶기도 하고, 이전 선택에 머물고 싶을때가 분명히 있을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그랬다. 먹을것, 마실것이 없는 고통속에서 자신들을 노예로 만들었던 애굽을 그리워 하기까지 했다. 우리는 어리석은 선택을 할때가 많다. 힘든 시간에 스스로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하며, 섣불리 애굽을 택하곤 한다. 그리고, 다시 고통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갈라진 홍해가 닫혀져서 못돌아가게 하신것은 전진을 향한 하나님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과거에 대한, 노예로 살던 추억을 따라서 뒷걸음질 하는것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표현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일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 분의 은밀한 처소에 숨겨져 있을때가 많다. 보이는 부분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부분의 극히 작은 부분일수 있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는 세계에서 보다 훨씬 강하고 섬세함을, 우리 보다 더 많은 준비를 철저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여호와이심을 신뢰해야 한다.
어떤 문이 갑자기 닫혀 질때...그동안 기도해 왔던 인간 관계, 사업, 사역...많은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문을 급히 닫으신다면, 좌절과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계획으로 무슨 일을 하실지 하나님을 기대해야 한다.
하나님안에서 어떤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반드시 열리게 되어 있다. 하나님이 열어 주실것이다. 그 문 뒤에 서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일의 모든 주체가 하나님이시기에 그렇다.
우리는 불평한다. 새로운 문을 열어 주시지 않으면서, 이전 문을 닫았다고... 그렇게 보일뿐이다. 측량할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이 안 보이기에 그렇다. 그 시간에 무릎 꿇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하나님을 깊이 만난 사람이다.
믿음으로 새로운 문들이 열리는것이 보인다. 그 문 뒤에 서 계신 하나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신 하나님께서 어떤 길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실지 소망을 주는 시간이다. 이 문들은 때론 환경으로, 때론 만남으로, 때론 새로운 일로, 새로운 사역...으로 다가 올것이다.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고, 허락하셔야만 하는 부분이다.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 부터 오기에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다. 기대하고 소원한다. 우리의 인생에 어떤 문들이 열려 질까?
많은 사람들이 기도로 그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느껴진다. 크고, 강한 문들...우리 힘으로는 절대로 열수 없는 문들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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