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Column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두려운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Joseph Lee 목사 2013. 10. 30. 20:12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하기 40여년 전쯤입니다. 여로보암 2세때 하나님은 요나를 부르셔서,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에 가서 회개의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원수의 나라였습니다. 기회되는대로, 자신의 나라인 북이스라엘을 핍박해 왔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러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할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선지자이기 이전에 감정이 있는 사람이었고, 자신의 동족이 어떤 아픔을 앗수르로 부터 겪어 왔는지 잘 보아 온 북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다시스로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시고, 풍랑을 막기 위해서 제물로 물속에 드려진 요나를 큰 물고기 뱃속에 3일을 가둬 주셨습니다. 그의 서원기도로 요나가 다시 뭍으로 나오게 됩니다. 요나가 니느웨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하자 무론 대소를 막론하고 왕부터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심판이 연기 되게 됩니다. 요나는 싫었습니다. 마음 속에 진심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구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요나의 생각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40년 뒤에 앗수르 때문에 북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역사를 다 알고 계셨지만, 앗수르 백성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넓으신 마음 때문입니다. 잠시 회개하는 듯 하던 앗수르는 다시 완악해 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회를 주어도 받지 못하자, 하나님은 나훔 선지자를 통해서 앗수르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나훔의 핵심 내용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오래 참으시지만, 결국 돌이키지 않으실 때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개입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요나서를 통해서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수 있지만, 나훔을 통해서 진노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두려운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