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것을 주라'(마6:37)고 하셨습니다. 한 두명이 아닌 남자들만 5천명에 이르는 숫자였습니다. 제자들은 즉시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라고 대답합니다. 문제는 제자들의 대답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어렵고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주시면서, 우리에게 건너가라고 하실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방법을 기대하셔서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 싶으셔서 그렇습니다.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 전의 상황과 같습니다. 아무리 궁리하더라도 제자들에게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 저것 다 따져 보고, 주님 앞에 자신들의 계산과 방법을 내어 놓습니다. '5천명의 남자들을 먹이려면, 떡을 사야 하고, 그 떡값이 이백 데나리온이나 됩니다. 우리에게 그만큼의 돈이 없으니 포기해야 합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떠하신지, 예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수중에 있는 것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사람의 방법을 깨뜨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방법은 한 소년이 가진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였습니다. "주님, 우리에게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긍휼한 마음으로 이들을 먹이시려면, 주님의 방법이 있으실것입니다. 그 방법을 말씀하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원하시는 믿음의 태도였을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믿음의 태도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우리 방법대로 모든 것을 다 할수 있다면 기도가 필요없을 것입니다. 기도는 사람이 할수 없기에 하나님의 방법을 묻는 것입니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은 먹은자가 오천 명이었더라"(마6:42-44) 하나님을 믿을때,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할때, 하나님의 방법이 분명히 나타납니다. 기도는 하늘의 방법을 구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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