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ekly칼럼(1-50)

to live or not to live (9)

Joseph Lee 목사 2013. 10. 30. 20:00

[LJM 칼럼 - to live or not to live]

 

<히10: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살 수도 없는, 죽을 수도 없는.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는것도 아닌 환경에 머물러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환경이 엄청나게 높기만 하다. 그 가운데 오직 한가지를 주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믿음으로 계속 나아가라."  막다른 골목이 중간 중간에 있을테지만,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그 길을 여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래도 이 길을 솔직히 가고 싶진 않다. 많이 아팠고, 힘들었기에...이젠 어느정도 평안하게, 예측 가능한 길을 건너고 싶다.

사막과 광야가 아닌 신명기 6장10-11의 말씀을 함께 누리고 싶은 마음도 진심이다. 그런데 아직 그런 상황과 시간이 허락되지가 않는다. 가끔 뒤로 물러서고 싶다. 이 시간, 옆으로 잠시 한눈을 팔게 되면 우글 거리는 맹수들의 발톱에 상처투성이가 된다. 뒤에는 가파른 절벽이, 앞에는 높고 높은 태산이 가로 막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고요한 푸른 초장속에서 평안히 거닐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 왜 이런 길만 가야만 할까?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요, 연단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거룩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머리로는 잘 알겠지만,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고통스러운게 사실이다.

시간이 가면서 이 길을 원해서 가게 되었나? 원치 않는데도 가게 되었나 하는 문제를 넘어서 버렸다.

To live or not to Live의 문제로 바로 내 앞에 다가 왔다.

 

믿음 가운데 답은 한가지이다. 그 대답 또한 주님 손에 있다는것. 하나님을 의지 하는 사람은 결코 수치를 당치 아니하며,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가게 될거라는 사실. 기도 가운데 전혀 생각지 못한 길이 열리게 될것이며, 하나님의 방법에 감탄과 감사로 충만하게 될것이라는 사실. 믿음의 대답은 잘 알고 있다. 이미 승리가 주어져 있다. 결국과 열매. 결과 모두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그 고난의 과정 중에 있다는 사실이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 고난없는 신앙은 없으며, 골고다 언덕의 피흘리시는 예수없이는 복음도 있을수 없다.

 

이 순간 고백해야 한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에스더의 고백과 더불어 시작된 3일간의 금식은

바사 나라에 살고 있는 유대 민족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하만의 계획을 모두 수포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에스더의 외삼촌 모르드개를 높은 나무에 달아서 죽이고자 했지만, 오히려 자기 꾀에 자기가 빠져 버리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역전이다. 반전이다. 믿음의 고백을 하나님은 절대 놓치지 않으신다. 에스더의 고백으로 외삼촌과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을 얻었다. 그 대적 하만 까지도 한 순간에 해결해 버리셨다.

기억해야 할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일 하시기 바로 직전이 가장 어두운 시점이다. 어두움의 최고 정점에서 하나님은 일하신다. 대적 하만이 최고의 권력과 무소불위의 2인자가 되어서 자기 마음대로 모든것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바사국의 유대민족은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한순간에 역전되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다. 응답이 너무나 한순간이라서 허탈할 지경이다. 이렇게 쉬운일을...어...이럴수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렇게 간단하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만 응답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괴롭게 하는 대적도 함께 해결하신다.

다시는 힘들게 하는 원수를 찾아 보려고 하지만, 찾지도 못하게끔 홍해바다를 닫아 버리신다.

<롬12:9>원수 갚는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의 시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기도해야 한다. 높은 분별력이 필요하다.

가끔은 오랜 기다림을 뒤로하고 기다리지 못해서 한순간 후회하는 상황이 오는것을 경험한다.

하만을 하나님께서 해결하실것이다. 풍전등화의 상황도. 억울함도, 억눌림도, 원통함도...

인간적인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의 차이를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방법에는 메마르지 않는 물댄동산.

이른비와 늦은비가 반드시 있다. 만나와 메추라기가 마르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도.

하나님이 이 길을 책임지신다. 하지만, 인간적인 방법은 당시에는 좋아보여도. 가면 갈수록 더 막하게 될것이다. 기도해야 한다. 에스더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도록. 이 고백이 우리의 삶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실수 있도록. 하나님의 영광이 귀하게 나타나시도록.

하나님의 방법은 기도다. 절대 기도, 절대 순종, 절대 인내이다.

<에스더 4:16>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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