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길은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Joseph Lee 목사 2015. 12. 18. 18:36

■“여호와의 길은 회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 발의 티끌이로다”(나1:3)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길은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답은 둘 다 일 것입니다. 사람이 보기에 신기할 만큼 일이 쉽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일 것 같은데, 전혀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열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한 순간이라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일이 쉽게 풀린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만 볼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순조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곧 생각지 못한 웅덩이에 빠져서 후회할 때도 있습니다. 차라리, "하나님께서 이 길을 막아 주셨더라면..." 할 때가 있습니다. 분별이 필요합니다. 일이 쉽게 풀리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응답되는 것인지 아니면, 곧 생각지 못한 수렁에 빠질 수도 있는 길인지에 대한 영 분별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 순간이 고비일 수 있습니다. 부르짖으면, 겨우 넘어 갈 수 있는 길 정도만 열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해서 포기하려고 하면, 전혀 생각지 못한 길이 열려서 나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인데, 왜 이렇게 힘들까?" 연단의 시간일 것입니다. 마귀의 공격이 많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는 마귀의 방해도 많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가로 막으려고 하기에 그렇습니다. 어렵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막으신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다윗도,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뜻이었지만, 가는 길마다 어려운 장애물이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일이 쉽게 풀리는지, 아닌지로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하늘의 뜻을 계속 여쭈어 보면... 성령께서 반드시 분별하게 하실 것입니다. 분별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뜻이 분명해 질 때까지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