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오늘도 <헵시바>의 감격을 노래 하고 싶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10. 25. 15:50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바가 될 것임이라”(사62:4) 헵시바는 히브리어로 내 기쁨이 이 딸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서 결혼의 기쁨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깊은 친밀한 표현입니다. 일대 일의 개인 관계에서만 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헵시바는 내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는 뜻이며, 쁄라는 결혼한 여자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결혼으로 표현하고 계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헵시바라는 단어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우리에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 때 선지자였습니다. 왕의 아내의 이름이 실제로 헵시바였습니다. 그런데, 이 둘 사이에 아들 므낫세가 태어났습니다. 므낫세는 유다의 왕 중에서 가장 악을 많이 행하고 우상 숭배를 극심하게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던 히스기야와 헵시바 사이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배신하는 므낫세가 태어났습니다. 하나님과 결혼했던 우리가 하나님을 쉽게 배신하는 모습을 므낫세를 통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므낫세처럼 하나님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는 것을 헵시바를 통해서 약속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서 하나님을 배신했던 우리를 하나님은 회복시켜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헵시바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원래의 모습, 보시기에 좋았더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서 더럽고, 추악해진 우리를 하나님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시는 것이 헵시바이며 쁄라입니다. 그 기쁨이 우리에게 흘러 넘칠 때 구원의 감격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지식을 뛰어 넘어선 구원의 감격과 감동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헵시바의 노래를 오늘도 부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