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오직 주님만 아시는데, 우리가 아는 척 할때가 많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10. 23. 15:25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9:2-3) 제자들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서, 왜 저런 일이 생겼을까? 의문을 품었습니다. 소경을 보면서, 누구의 죄 때문에 저렇게 고통 하는 것인지 주님께 물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부모의 죄도, 이 사람의 죄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율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모든 것이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죄 때문에 그렇게 어려워 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연단하실 때도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욥과 다윗이 그런 경우입니다. 마귀의 역사로 영적으로 묶여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 이유를 정확하게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영혼을 도울 때, 그들이 겪고 있는 고난의 이유에 대해서 함부로 해석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영혼을 섬기고, 돕는 것은 중보 기도가 먼저 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도록 기도로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보다 앞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기도보다도 가르치려고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 사람의 숨겨진 죄를 분석하려고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께서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했던 죄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율법의 시대가 아닌 십자가의 부활로 인한 은혜의 시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용서의 은혜를 경험한 베드로는 그 사랑에 녹아서 죽기까지 주님을 더 사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