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뒤에 또 다른 영적인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10. 5. 15:10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그에게...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은지라"(사39:2) 히스기야 왕때,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유다로 쳐 들어왔습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한 천사를 보내셔서 18만 5천명의 앗수르 군대를 멸절시키셨습니다.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렸을 때, 눈물의 기도를 받으셔서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 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체험했었던 히스기야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에서 사신이 왔을 때, 궁중의 모든 보물을 다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기적을 경험하고, 자신의 부귀영화를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자신을 높이고 싶어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경험하고 나서가 가장 위험합니다. 영적인 긴장감이 해이해 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영적 위기는 이때부터 입니다. "이사야가 가로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사39:4) 영적인 긴장감이 풀어졌을 때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바벨론 사신은 이 모든 것을 보고 나서 "앗수르의 18만 5천의 대군을 무너뜨려서 대단한 줄 알았는데, 별것 아니네"라고 우습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히스기야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큰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 세상적인 것을 자랑하기 시작할 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사신이 본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지만,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또 가로되 나의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사39:8)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신만 평안 하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버렸습니다. 결국,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패망해서 포로로 끌려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