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때로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9. 24. 15:55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이 이러하니 맏아들은 압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둘째는 다니엘이라 갈멜 여인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세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네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대상3:1-2) 다윗에게는 많은 아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일부일처제를 율법으로 정해 놓으셨지만, 다윗은 그 말씀을 삶으로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왕이 되기 전, 아둘람 굴에서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닐 때부터 여러 아내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지적도, 책망도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늘의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윗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만 사모 하는 간절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여러 아내들 사이에서 난 아들들때문에 작지 않은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큰 아들, 암논은 배다른 동생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범했습니다. 이 일은 압살롬이 형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 다윗의 자리에 앉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암논과 다른 형들을 죽였습니다. 다윗은 많은 아들들을 동시에 잃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범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응하신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는 다윗이 많은 아내를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신다고, 하나님께서 동의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인격적으로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을 바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지키지 않았을 때, 삶에서 어떤 아픈 일들이 생기는지 보여 주실 때가 많습니다. 다윗이 그런 경우입니다. 아내들을 많이 두었을 때, 침묵하시는 것 같았지만, 다윗에게 오히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되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했을 때, 하늘의 복을 받는 것은 우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