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겸손한 자는 반드시 책임지십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9. 25. 16:27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전배 오십인을 예비하니”(왕상1:5) 다윗의 아들, 압살롬과 아도니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스로 높여서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전혀 묻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사람의 방법으로 자신을 높이려고 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하려고, 자신이 있는 것으로 포장하려고 했습니다. 압살롬도 그러했지만, 아도니야도 특출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윗에게 조그마한 책망도 받아 본적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아버지 이새와 자신의 형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 대해서 벌벌 떨었습니다. 우상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아들로서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의 상처가 자녀 교육에 그대로 연결되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했지만, 아들들에게까지 신앙 전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들들의 영적, 정신적인 상태에 그리 민감하지 않았습니다. 압살롬과 아도니야는 점점 교만해져 갔습니다. 그 어떠한 견제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옆의 사람들이 더 부추겼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용인하도록 만든 다윗에게 큰 책임이 있습니다. 압살롬과 아도니야의 타고난 외모와 능력이 오히려 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균형을 잡도록 해 주어야 할 제사장과 군대 장관이 오히려 그를 도와 주고 있었습니다.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저희가 좇아 도우나”(왕상1:7) 스스로를 높이는 것은 사탄에게서 온 것입니다. 교만은 사탄의 속성입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다가, 천상에서 쫓겨났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었던 것도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 지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벨탑 사건도 스스로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솔로몬은 왕이 되고자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에 겸손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왕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겸손한 자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