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출세,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서 열광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마음은 늘 부족하고, 연약한 자녀에게 마음이 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이 형통하고, 부족한 것이 없는 자녀들보다,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녀 옆에서 할 수 있는 대로 챙겨 주고 싶어하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할 수록, 모자라면 모자랄 수록... 그 옆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어머니입니다. 손가락이 아플 때,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집중됩니다. 다른 정상적인 부분보다, 더 민감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통증이 있게 되면, 예민하게 됩니다. 부족한 자녀를 놓고 고심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형통한 아들, 잘난 딸보다 마음이 더 쓰이는 부족한 자녀. 배앓이를 해서 나은 자녀 때문에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고통할 때, 더 고통하십니다. <내>가 아파할 때, 더 힘들어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아버지이십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힘들어 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아버지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늘 아픈 손가락처럼 여기십니다. 옆에 꼭 머물러 계십니다. 모두가 떠나갈 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떠나지 않습니다. 힘들어 하는 아들과 딸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이 땅에서 감동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할 뿐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께는 수많은 방법과 대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아픈 손가락처럼 여기시는 긍휼함만 있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웁니다. 울면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모습 때문에 통곡합니다. 주님 앞에서 통곡하면 하늘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늘 아버지께 늘 죄송합니다. 늘 상처받은 아픈 손가락일 수 밖에 없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하늘 아버지 없이는 살 수 없는 하나님의 아픈 손가락이 바로 <나>입니다.■
'2015 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한 대적이 버티고 있을 때는 하나님을 온전하게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0) | 2015.08.05 |
---|---|
하나님께서 함께 싸우실때, <단번에>취하는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0) | 2015.08.04 |
황무지에서 샤론의 장미꽃이 (0) | 2015.08.02 |
하나님의 거룩한 땅에 서려면... (0) | 2015.08.01 |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으신가요? 그러나... (0) | 201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