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4. 7. 16:15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91:15)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보지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첫째, 연단의 시간이라서 그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훈련시킬 때는 그 얼굴을 가리시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적을 가지고, 강하게 훈련시키실 때는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침묵하실 것입니다. 영적으로 무척 답답할 수 있지만 믿음의 깊이가 상당히 뿌리 내려 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마음 중심이 더 뜨거워 질 것입니다. 감정적으로는 하나님의 임재가 깊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의지로는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급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 깊이 만들어져 가는 시간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환경을 만들어 나가실 때는 침묵 가운데 일하실 때가 많습니다. 응답은 안 하시고 계속 인내만 요구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섭섭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야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왜 이렇게 인도하셨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시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 시간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통해서 모든 것이 설명되도록 하실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드러나기 전에는 침묵하실 때가 있습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듯이 하나님의 큰 능력이 나타나시기 전에는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 주시고 싶으실 때, 한동안 기도를 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일을 열어 보이시기 전에, 침묵하시는 가운데 기도를 시키실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마음과 목적이 순수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마음보다,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을 사용하려고 할 때는 하나님도 침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응답을 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영적인 분별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