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olumn

디모데의 배후에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기도로 태생적인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4. 9. 14. 17:23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5) 디모데는 루스드라 지방의 유대인 어머니와 헬라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습니다.(행16:1)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지역에서 칭찬 받는 믿음의 형제였습니다. <딤후>에서 디모데의 외조모와 어머니의 믿음에 대해서만 설명한 것으로 보아서 아버지 쪽은 여전히 믿음이 없는 불신자였으리라고 추정합니다. 그럼에도, 디모데는 태중에서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의 기도를 먹고 자랐습니다. 아버지 계통의 헬라인의 문화와 종교에 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외가의 믿음에 순종하는 아들이 되었습니다. 배후의 눈물의 기도 때문에 가능했었습니다. 부모 모두의 기도를 먹고 자라면, 좋겠지만, 외조모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주님이 받으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부모중 한쪽만이 주님을 따르는 가정이 많습니다. 가정 안에서 영적 싸움이 심한 것을 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영적인 씨름의 무게는 더 커져만 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부모중 한쪽이라도 기도하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있다면, 주님께서 그 기도를 반드시 들으실 것입니다. 애타는 간절한 기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는 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에 합류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서 할례를 받았고, 훗날 에베소 교회의 목회를 담당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가는 곳곳마다 눈물과 헌신으로 함께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였습니다. 디모데의 배후에 외가의 헌신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위대한 사역 뒤에는 디모데가 늘 함께 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순교의 시간까지 디모데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디모데는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아래에서 영적인 갈등과 문화적인 충격이 작지 않았을 것입니다. 방황하는 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 붙잡힌 인생을 살았습니다. 헬라인의 피가 섞인 유대인으로써 놀림을 받을 수 있는 디모데였지만, 하나님만 바라 보았습니다. 좋은 멘토인 사도 바울을 만났습니다. 믿음으로 태생적인 한계를 넘어 설 수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냈던 디모데는 가정의 아픔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미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