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olumn

하나님의 응답 전에 이와 같은 고백을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4. 4. 30. 16:31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창17:10-11)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할례를 명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에 대한 약속을 주신지 24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기다리다가 지칠 대로 지쳐 버린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세우십니다. 남자의 양피의 일부를 베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의 나이 100세에 아들을 주시기 바로 한해 전에 할례를 명하신 것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었습니다. 히브리 문화에 일부를 끊어서 바치는 것은 전체를 다 드리는 것과 같은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십일조도 10분의 1을 드림으로써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드린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할례 또한, 생식기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잘라내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남자의 생식 능력을 죽이더라도, 여호와께서 반드시 아들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남자로서는 마른 뼈가 되었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응답 전에 이와 같은 고백을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지금도 너무 막막한 상황인데, 하나님께서 나머지 있는 것까지 요구하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일으키시기 전에 이러한 믿음의 순종을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기 바로 전에 믿음의 할례를 원하셨습니다. 남자의 생식 능력이 아닌 믿음으로 아들을 낳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마음에 할례를 받습니다. 마음의 일부분을 찢어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찢어서 올려 드린 마음의 일부분을 전부로 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살수 없다는 믿음의 고백을 마음의 할례를 통해서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