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olumn

고난을 통해서도,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만, 형통의 축복을 허락하셔서 회개의 시간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4. 4. 23. 16:02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왕하14:25) 북 이스라엘의 최고의 전성기는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되기 4-50년 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로보암 2세가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 2세가 하나님 앞에 순전한 믿음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왕하14:24) 북 이스라엘은 여전히 우상 숭배로 하나님을 배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로보암 2세때, 선지자 요나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의 지경을 회복해 주셨습니다. 그 어떠한 선한 믿음과 마음도 없는데,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은혜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깊을 때, 육신의 축복도 따라 옵니다. 세상적인 축복을 주셔도, 그 축복을 잘 다스리고, 정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떠한 축복보다도 하나님을 먼저 갈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로보암 2세 때의 회복은 이런 영적인 형통함에서 오는 축복과는 다릅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도말하여 천하에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왕하14:26-27) 그 동안의 고난이 너무 심해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긍휼히 보셨습니다. 영적으로 엉망이더라도, 세상적으로 형통한 축복을 주셔서, 회개할 기회를 주고 싶으셨습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만, 형통의 축복을 허락하셔서 회개의 시간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그 축복에 취해서, 여전히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형통함의 축복 속에서 오히려 영적으로 더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 요나, 아모스, 호세아를 보내셔서 다시 돌이키려고 하셨지만, 북 이스라엘에게는 세상적인 축복만이 중요할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