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Column(5038회)■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5)
“가까이 오다”라는 뜻의 헬라어는 <엥기조- ἐγγίζω>입니다. 이미 가까이 와서 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실 때 이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이는 죽음 이후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어 누리게 되는 하나님 나라를 뜻합니다.
곧, 이 땅 가운데서도 경험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가 충만하게 흐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가까이 왔으며, 그 삶 가운데 임하기 시작합니다. <엥기조, ἐγγίζω>의 은혜가 시작된 것입니다.
성령께서 내주하시며 그 사람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삶을 살게 되며,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 <바실레이아- βασιλεία>는 하나님께서 왕이 되셔서 다스리시는 통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삶의 주권을 온전히 맡기는 영혼은 그 다스림 가운데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실제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그 삶 가운데 임하였으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사람은 그분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삶에는 때때로 깊은 어둠과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느껴지지 않을 뿐, 여전히 가까이 와 있으며, 보이지 않을 뿐, 여전히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통치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때로는 길이 막힌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다스림은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가장 선한 길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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