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Column

[Loving 칼럼]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아나이데이아- ἀναίδεια> 에 대해서

Joseph Lee 목사 2024. 4. 7. 18:47

■Loving Column(4321)■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11:6-10)

 

 

헬라어 <아나이데이아- ναίδεια>졸라대다, 간절하다, 끈질기게 매달리다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정접두어 <>부끄러움을 뜻하는 <아이도스>가 합쳐진 말입니다.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해서, 수치에서 도망가기 위해서의 뜻입니다. 원 뜻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이지만, 그 뜻이 바뀌어서 간청함의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그 뜻 속에는 "끝까지 매달리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엎드리는 믿음의 태도는 <아나이데이아- ναίδεια>입니다. 간절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귀찮으실 정도로 매달리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든 은혜와 생명의 능력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오기에 하나님의 존 전에 끝까지 엎드려 있는 모습이 <아나이데이아- ναίδεια>입니다.

 

하나님께서 어쩌실 줄 몰라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품 때문에 응답하십니다. 사랑하시기에 그렇습니다. 은혜 주시기를 기뻐하시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존 전에 가까이 나아가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가게 될 것입니다. 그 어떠한 기도 제목 보다도 하나님을 더 갈망하게 될 것입니다. 각자의 힘든 문제로 나아 왔다가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와 은혜에 더 깊이 목말라 하는 모습을 더 보게 될 것입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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