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olumn

하나님보다 현실이 더 두려울 때...

Joseph Lee 목사 2016. 6. 22. 15:40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시118:6) 은혜가 메마를 때, 우리의 마음은 강퍅해지거나, 두려움이 많아지게 됩니다. 은혜가 충만하게 될 때, “하나님이 계시는데, 내가 왜 그렇게 두려워했을까?” 회개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늘 경건한 삶을 살았던 욥이 생각지도 못했던 고난과 어려움이 오자, 처음 고백했던 말이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욥3:25)입니다. 현실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갈등이 생길 때, 마음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감정이 <두려움>입니다. 아담이 하나님께 범죄할 때, 두려움이 마음을 차지 하게 되었습니다.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3:10) 죄의 저주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숨으려고 합니다. 하나님보다 두려움을 더 크게 생각하게 합니다. 현실에서 아직 일어난 일도 아닌데, 두려움에 사로 잡혀서 꼼짝도 못하게 됩니다. 마귀가 두려움을 본진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두려움을 통해서 일할 때, 믿음을 쉽게 약화시킬 수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싸움은 믿음과 두려움 사이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를 가지고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것입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은혜가 충만하다가, 갑자기 두려움의 불화살을 맞게 되면, 하나님보다 현실을 더 보게 됩니다. 두려움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아직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을 현실처럼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가지고 있는 도미노 현상입니다. 두려움이 마음 속에서 급속도로 불어나 버립니다. 순식간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럴 때 마다, 두려움을 이기는 약속의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똑같은 말씀을 반복해서 입술로 선포하는 것이 능력이 될 것입니다. 말씀을 입술로 읽으면서 선포하는 것 또한 기도입니다. 마음 속의 어두움의 권세들이 묶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하늘에서 주신 큰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