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Column

우리의 인생에서도 "사무엘 상"이 끝나고 "사무엘 하"가 시작되는 시간이 반드시 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3. 10. 30. 19:22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망하리니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경내에서 나를 수색하다가 절망하리니 내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삼상27:1) 사울 왕에게 오랫동안 쫓겨 다녔던 다윗은 너무 지친 나머지, 사울 왕의 손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도망가고 싶어합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고난 앞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 마음 일 것입니다. 연약한 사람이기에 다윗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블레셋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울 왕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란에서 건지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사람의 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되어서 건지실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연단의 시간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인위적인 방법은 또 다른 어려움을 가져 오게 마련입니다. 그 시간까지 믿음으로 견뎌야 합니다. 블레셋으로 들어간 다윗에게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전쟁을 시작하려고 블레셋 왕이 군대를 소집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무척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사울 왕의 손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다윗이 블레셋 편에 서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심한 갈등을 느낄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록 다윗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그러한 결정을 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그를 보호 하셨습니다. 오히려 다윗이 블레셋 왕에게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의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나로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삼상29:8) 이러한 말을 블레셋 왕에게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사무엘 상은 사울 왕의 죽음으로 마무리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각자 인생의 블레셋과 사울왕으로 부터 철저하게 보호 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