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이야기입니다. 마게도냐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해서 순종해서 왔지만, 그를 기다렸던 것은 핍박과 훼방이었습니다. 아덴은 마게도냐 최고의 우상 도시였습니다. 아덴에서의 실패가 사도 바울에게는 큰 교훈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3차 전도 중에 그의 사역의 최고 전성기를 에베소에서 보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전초 기지는 두란노 서원이었습니다. 에베소는 아데미 신상을 숭배하는 도시로, 많은 수의 인구가 아데미 신상과 관련된 비즈니스로 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에베소는 아덴처럼 우상 숭배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아덴에서의 실패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영적인 충동으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와 성령의 인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바울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아데미 신상을 집중 공략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복음이 깊이 스며들도록 우회적인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우상 전각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애를 쓴 것이 아니라 에베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깊이 스며들도록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려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주의 말씀을 듣더라”(행19:9-10)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즉흥적인 설교가 아니라 지속적인 강론을 영적인 전략으로 세우고 집중합니다. 아덴에서 즉흥적인 설교로 공략했다가 열매를 크게 거두지 못했던 것을 벤치마킹합니다. 우상이 생활화된 도시에서는 체계적인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바울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에베소의 두란노 서원의 사역을 통해서, 에베소의 영적인 기류가 바뀌게 됩니다. 도시의 영적인 분위기를 붙잡고 있었던 아데미 신상의 세력이 약화되어 갔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찬란한 역사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아덴에서의 바울의 실패가 에베소에서 큰 성공을 가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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