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olumn

만일 호세아 선지자와 같은 인생을 요구하신다면...

Joseph Lee 목사 2016. 4. 16. 10:55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아내를 취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호1:2) 호세아 선지자에게는 결혼 상대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이라도 호세아에게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여인이 아닌 음란한 여인을 붙여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여인이 아니라 호세아를 통해서 치유되어야 할 음란한 여인, 고멜을 붙여 주셨습니다. 호세아의 인생이 엉망이 될 수도 있는 길을 요구하셨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정당하신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호세아와 같은 인생을 요구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특별한 사명이 있는 사람에게만 요구하실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사도 바울, 베드로 같은 제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어떤 것을 요구하셔도 순종하고 싶은 마음으로 충만한 사람들입니다. "주 뜻대로 하옵소서"의 삶을 사는 이들입니다. 호세아는 그러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선지자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척 힘든 일일 것입니다. 보통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명령일 수 있지만, 호세아는 순종하고 싶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그릇으로 만드셨고, 그의 삶의 태도가 하나님 앞에서 늘 순종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이런 삶을 요구하시기 전에 정말 감당 할 수 있는 그릇인지 먼저 보셨을 것입니다. 호세아는 그런 그릇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순종하는 이들만이 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드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즐겨 순종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원하는 심령을 즐겨 받으십니다. 때로는 요나 선지자처럼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가라고 간혹 요구하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호세아와 사도 바울처럼 순종하고 싶은 마음으로 충만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Vision은 사모하는 영혼에게 주실 것입니다. 순종하려고 할 때, 말씀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