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비로소 호세아로 말씀하시니라”(호1:2) 호세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구원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 것인지 호세아를 통해서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음란한 여인 고멜을 택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서 버림 받을 수 밖에 없는 고멜을 호세아에게 붙이셨습니다. 호세아에게는 자신의 마음대로 여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사명을 가진 선지자였습니다. 한 여인의 <구원자>로서 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호세아>에서는 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음하고 고통할 때도 많았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는지에만 집중했던 호세아였습니다. 하나님은 고멜에게서 호세아의 자녀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고멜은 호세아를 떠났습니다. 다른 남자가 좋아서였습니다. 노예의 신분이 될 정도로 미천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마음대로 호세아에게 돌아 올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호세아는 자녀들을 놔두고, 고멜을 찾아 나섰습니다. 수소문하며 있는 곳을 다 찾아 나섰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여인을 아내로 맞이 할 수 있지만, 호세아는 고멜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호세아는 고멜을 끝까지 기다려 주었습니다. 인내했습니다. 들어 주었습니다.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치부를 들추어내지 않았습니다. 호세아의 마음은 속으로 타 들어 갔을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하는 호세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이 그러했습니다. 고멜을 향한 짝사랑이었습니다. 고멜은 감사도, 고마움도 없었습니다. 호세아는 끝까지 옆에 있었습니다. 결코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호세아가 될 수 있을까?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나>는 고멜일 뿐입니다. 설령 다른 연약한 고멜을 감싸 안는다고 할지라도, 나는 고멜일 뿐입니다. 그 사랑도 내 안에서 살아계신 호세아이신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멜이 고멜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영원한 호세아 되신 예수께서 능력 주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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