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olumn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Joseph Lee 목사 2016. 4. 10. 15:21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들어 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어다보다가 다윗왕의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심중에 업신여겼더라”(대상15:29) 고난 중에 믿음의 중심이 드러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연단의 시간에 더 엎드리려고 합니다. 또한, 축복의 시간에는 믿음의 태도가 드러납니다. 고난의 시간에는 하나님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님께 매달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고난 뒤에 축복의 시간이 왔을 때도 한결 같은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탁월한 사람입니다. 눈에 보이는 축복에 가치를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 앞에서 약속했듯이, 축복 가운데서도 그 마음을 지키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일 것입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왕이 되기 전과 후에도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한결같이 지키려고 애를 썼습니다. 물론, 하늘에서 동행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호와의 언약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 올 때, 다윗은 그 기쁨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왕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로 내려왔습니다. 백성들을 인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를 찬양하고 싶어했습니다.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모든 주권이 있음을 잘 알았습니다. 체면과 명예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은 감성이 살아 있습니다. 엄숙하고 경건한 예배의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좋아서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즐기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그의 아내 미갈이 볼 때는 왕의 체통을 잃은 것같이 보였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주님 보좌 앞에서 춤추며 뛰노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서 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왕이 아닌 예배자로 서기를 기뻐했던 다윗이었습니다. 예배에는 마음 중심과 태도가 함께 드려지게 될 것입니다. 예배를 즐겨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영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