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수5:9) 출애굽한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요단강을 지나야 했습니다. 여호수아의 정복 전쟁의 시작이 되는 지점입니다.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널 때, 강의 근원부터 물이 말랐습니다. 여호수아의 정복 전쟁은 사람의 힘이 아닌 믿음으로 행하는 전쟁이었습니다. 요단강에서 열두 돌을 취하여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기적을 기념했습니다. 그 곳이 길갈입니다. 길갈은 여리고 성을 바로 마주 대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백성들에게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여리고 성에서도 정탐꾼을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행동을 지켜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온전히 순종했습니다.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로부터 보호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늘에서 이 믿음의 순종에 대해서, 애굽의 수치가 굴러 가게 하였다는 의미로 길갈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습니다. 이전의 고통의 기억을 지우시고, 새로운 축복으로 써 나가셨습니다. 길갈의 이름에 담긴 축복입니다. 백성들은 이곳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할례와 유월절이었습니다. 그러자, 곧 광야에서 먹이셨던 만나가 멈췄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이젠 만나와 메추라기가 아닌 가나안 땅의 소산물이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길갈은 이스라엘 백성의 축복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도 길갈, 벧엘, 미스바를 중심으로 사역했습니다. 사울 왕과 사무엘이 나라를 세운 곳도 길갈이었습니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삼상11:14) 그러나, 길갈의 영적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사울이 왕 2년이 되던 해,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사무엘이 오지 않자, 사울이 직접 제사장처럼 여호와께 제사를 올려 드린 곳도 길갈이었습니다. 이 일로, 사울은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는 책망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북 이스라엘로 나눠 진 후, 백성들은 길갈에서 하나님을 찾기 보다는 우상 숭배를 하는데 더 몰두 했습니다. 물러갔던 애굽의 수치를 다시 불러 들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가 순종할 때,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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