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이스라엘은 마음을 찢는 회개가 없었기에 패하였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9. 14. 17:04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히브리 진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찜이뇨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가로되 신이 진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가로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일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삼상4:6-7) 사사기의 말엽, 엘리 제사장 때의 이야기입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 들어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에벤에셀에, 블레셋은 아벡에 진을 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4천명 가량이 이 전쟁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장로들이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로 오늘 블레셋 사람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삼상4:3)  언약궤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엘리의 타락한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이 언약궤 옆에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언약궤가 에벤에셀의 진에 들어오자 함성을 질렀습니다. 땅이 울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 소리에 놀라서, 하나님의 궤가 에벤에셀에 들어 온 것을 보고 무척 두려워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인 것을 이들은 잘 알았습니다. 화로다 하면서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결과는 이스라엘의 참패였습니다. 보병 3만이 죽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도 함께 죽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고, 경배하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이 떠나 있던 백성이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장으로 있으면서, 자신들의 배만 부르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그들과 함께 있으면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약궤를 블레셋에 빼앗겼습니다. 에벤에셀도 블레셋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사무엘이 사사가 되었을 때, 온 백성을 미스바에 모았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과 함께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삼상7:6) 간절한 회개 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마음을 찢는 진정한 기도만이 하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이 회개 기도로 인해서 빼앗겼던 에벤에셀을 다시 되찾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