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하늘의 응답이 있으려면...

Joseph Lee 목사 2015. 8. 11. 16:51

■“때에 백성이 그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 형제 유다 사람을 원망하는데 혹은 말하기를 우리와 우리 자녀가 많으니 곡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하겠다 하고”(느5:1-2) 느헤미야의 성벽 공사에는 많은 방해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인데도, 마귀의 방해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를 주축으로 이방 민족의 지속적인 공격이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느4:17) 일과 수비를 함께 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에서도 있었습니다. 성벽 건축을 하던 백성들이 아내와 함께 부르짖으면서, 유다 사람들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백성들의 처지가 <곡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하고>  <집과 토지를 전당 잡혀야 하고>  <돈을 빚내어 세금으로 바쳐야 하고>  <자녀를 종으로 팔아야 하고>  <이미 포도원과 밭이 이미 남의 것이 되었고> 이와 같았습니다. 힘 있는 유대인들이 동포들에게 큰 이식으로 착취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했습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오늘이라도 그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취한바 돈이나 곡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지 일을 돌려 보내라 하였더니”(느5:11) 급진적으로, 모든 것을 돌려 주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양쪽에서 모두 합리적인 선에서 받아 들이도록 지혜롭게 절충했습니다. 느헤미야 또한, 유다 총독으로 있으면서, 12년 동안 녹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극정성으로 헌신했습니다. 그러기에, 150년 동안 무너져 있었던 성벽이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 덕분에 재건되고 있었습니다. 하늘의 기적이 있기 전에, 백성들의 깊은 회개와 원통함을 풀어 주는 결단, 느헤미야의 헌신이 함께 했습니다. 입술만의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행동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한 마음으로 아멘하며, 순종하려고 했을 때, 하늘의 기적의 문이 크게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