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기억(記憶)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6. 22. 16:19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찌라”(겔36:37)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 시기에 쓰여진 선지서입니다.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은 조상들의 죄 때문에 자신들이 억울한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 불만, 불평이 가득했습니다. 이 때, 바벨론에서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가 다니엘과 에스겔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낙심하기 보다, 여호와 앞에서 뜻을 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수백만의 불평하는 백성들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앞에서 뜻을 세운 다니엘을 사용하셨습니다. 에스겔은 이러한 백성들에게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조상들의 죄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 올 것을 강력하게 외쳤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과 백성들의 관계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나 정치적인 요소를 모두 배격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겔 36장에 들어서서 <에스겔>의 말씀의 Tone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말씀을 선포해도, 듣지 않을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방법을 내셨습니다.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겔36:25) 맑은 물은 성령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은혜를 주실 때, 정결케 되며,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오직 성령의 은혜로 영적인 축복이 흘러 넘치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육적인 축복이 따라 오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기근과 재앙이 없으며, 곡식이 풍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황무지가 에덴 동산같이 될 것이며, 기경이 될 것이며, 무너진 곳에 성벽과 거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령의 은혜가 함께 하실 때, 회개의 문이 열립니다. 영적인 축복이 흐르게 됩니다. 그리고, 육적인 문들도 따라서 열리게 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찌라”고 하셨습니다. 기도 없이는 응답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