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세상이 어두울수록, 성령의 역사는 더 크게 드러납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4. 13. 17:29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2) <말라기>는 구약에서 가장 마지막에 기록된 선지서입니다. 바벨론에서 70년간 포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사의 고레스 왕에 의해서 포로 귀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성전 건축을 했습니다. 비록 큰 방해가 있었지만, 스룹바벨 족장을 중심으로 온 백성들이 한 마음으로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이 기대했던 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절하고 실망했습니다. 제사장부터 영적으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백성들이 제물로 드리는 소. 양. 염소를 못 가져 오게 하고, 성전에서 제물을 돈을 받고 팔면서 부를 축척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성들도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과 변질을 보면서 더 이상 온전한 제물로 제사 드리기를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흠향하시지 않을 것 같고, 무엇보다 제사장과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희생을 통해서 부를 쌓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제물을 가지고 가는 것을 꺼려 했기 때문입니다. 십일조 정신도 흐려 지기 시작했습니다. 제사장에 대한 깊은 불신이 생겼습니다. <말라기>는 이런 시대적인 분위기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는 종교 지도자부터 회개하며 돌아 올 것을 권면했습니다. 백성들에게도 하나님께 온 마음과 정성을 가지고 나올 것을 강조했습니다. <말라기>에서 강조하는 십일조는 이런 시대적인 영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는 어두운 시대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영적으로 타락한 시대일지라도, 조금의 흔들림 없이 응답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성령께서 친히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이 타락하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실망시키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은 믿는 자들에게 오늘날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성령의 역사는 더 크게 드러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치유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통해서 세상을 치유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