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반기 Column

회막, 성막, 성소

Joseph Lee 목사 2013. 10. 30. 16:33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출40:35)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막15:38)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 임재 하신 곳은 회막(Tent of Meeting), 성막(Tabernacle)과 성소(Sanctuary)였습니다. 회막은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 Tent of Meeting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얼마나 깊이 만나고 싶어 하시는지, 그 회막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친밀감입니다. 백성들을 가까이 하고 싶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Tabernacle 성막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임하는 곳이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인 가운데 함께 하시는 곳이 성막이었습니다. Sanctuary 성소는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지만, 사람과는 전혀 다른 초월적인 존재, 완전히 구별되신 분, 성별되신 하나님께서 거하신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회막, 성막, 성소 가운데 임재 하셨지만,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항상 가까이 계시고 싶으신 하나님이셨지만, 거룩하신 모습 때문에 죄인들과 구별되실 수 밖에 없으셨던 하나님. 백성의 삶 가운데 임재의 모습으로 항상 함께 하고 싶으셨던 하나님의 소원은 진정한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사랑하는 영혼들과 육신의 모습으로 깊은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으셨던 예수. 제자들과 더불어 늘 함께 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친밀감, 거룩하심, 임재가 동시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진정한 회막이신 예수께서 우리와 친구처럼 교제를 나누고 계십니다. 성막이신 예수의 영께서 예배가운데 거룩한 임재로 생명력을 가득 채우십니다. 성소에서 거룩하게 구별되셔야 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성소 안으로 들이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축복받은 주의 백성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