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반기 Column

다윗은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 갔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3. 10. 30. 15:45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듣고는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 장관이 되었는데 그와 함께한 자가 사백명 가량이었더라"(삼상22:1-2) 하나님은 왕으로 기름 부으셨던 다윗을 아둘람 굴로 보내셔서 다른 영혼들을 돌보게 하셨습니다. 왕 중의 왕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충만한 다윗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아파 본 것까지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의인이 고난이 많은 이유도 다른 영혼들의 아픔을 미리 경험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낮추셔서 아둘람 굴 속에 보내셨습니다.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들만 모여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좋아 보이고, 멋져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윗 자신의 인생도 기가 막힌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데, 자신처럼 힘든 길을 걷는 영혼들을 돌봐야 하는 환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윗은 그들과 함께 울어 주고, 자신의 문제처럼 영혼들을 돌보았습니다. 함께 먹고, 생활했습니다. 왕으로 기름 부으심을 받았다고, 목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둘람 굴속의 영혼들을 돌보는데 생명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붙여 주신 영혼들이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런 영혼들을?" 물어 볼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절박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영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 갔습니다. 수많은 영혼들을 품는 위대한 왕으로 만들어져 갔습니다. 왕궁이 아닌 아둘람 굴에서 다듬어져 갔습니다. 아둘람 굴속에서 만났던 영혼들이 훗날, 다윗의 왕국에서 기둥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