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olumn

자신의 의지대로 하나님을 끌고 가려고 하면, 하나님도 내버려 두실 때가 있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4. 4. 20. 05:45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민22:12)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38년간 머물다가, 발행해서 모압 평지에 진을 치게 되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이 이를 듣고 무척 두려워했습니다. 모압의 주술자인 발람을 찾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발람은 모압 사람이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의 부탁에 하나님께 기도 해 보았지만,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미 축복하였기에, 모압 왕을 따르지도 말고, 함께 가지도 말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발람도 처음에는 순종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발락이 더 높은 귀족을 발람에게 다시 보내어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다 해 주겠다고 하자, 발람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분명히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셨고, 발락 왕과 함께 하지 말라고 했지만, 발람은 물질에 마음이 이미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 보리라"(민22:19) 여호와를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을 저주로 바꾸고 싶어했습니다. 자신의 뜻으로 하나님을 움직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그 간구가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라고 할지라도, 들어주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길을 가르쳐주어도 못 알아 들을 때, 하나님도 내버려 두실 때가 있습니다.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찌니라"(민22:20) 하나님도 발람에게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하셨지만, 발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음을 이미 보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하나님을 끌고 가려고 하면, 하나님도 내버려 두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축복입니다. 발람이 그 다음날 나귀를 타고 귀족들과 함께 가다가, 여호와의 사자가 길을 막는 것을 보고 나귀는 길을 피하였지만, 발람은 나귀를 채찍으로 때렸습니다. 영안이 어두웠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을 때가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영혼은 축복받은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