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Column

[Loving 칼럼] 한 영혼을 친구처럼 <필레오-φιλέω>하시는 예수님의 <아가페-ἀγάπη>

Joseph Lee 목사 2024. 4. 21. 18:34

■Loving Column(4335)■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요일4:7)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요일4:11)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15:9)

 

사도 요한은 요한 복음, 요한 1,2,3서와 요한 계시록을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 넘치기에 사랑의 사도 요한이라고도 합니다. 그의 복음서에는 다른 어떠한 서신서보다도 <사랑>이라는 단어가 많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깊이 만난 사도 요한이기에 그럴 것입니다. <사랑>은 헬라어로 아가페(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γάπη)와 필레오(사람끼리의 진정한 우정과 사랑-φιλέω)로 표현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 1,2,3서 와 요한 계시록에서는 사랑을 <아가페-γάπη>로 표현하는 반면, 요한 복음에서는 <아가페-γάπη> <필레오-φιλέω>를 크게 구분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사람의 수준으로 비하해서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곧 완전하신 하나님과 완전한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모두 부각하고 싶어서입니다. 하나님의 <아가페-γάπη> 사랑이 사람들 사이에서도 순수하고, 진정한 <필레오-φιλέω> 사랑으로 승화하기를 원하셔서 입니다.

 

예수께서 한 영혼을 친구처럼 <필레오-φιλέω>같은 사랑을 하시는 그 사랑, 멀리 계셔서 사람이 도저히 미칠 수 없는 그러한 <아가페-γάπη>사랑만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서 늘 교제하며 함께 하는 친구와 가족 같은 그 사랑을 <필레오-φιλέω>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가페-γάπη>사랑이 <>안에서는 예수 그리스께서 제자들을 품으셨던 그 <필레오-φιλέω>사랑으로 깊이 표현되기를 사모합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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