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창24:21) 아브라함의 분부대로 늙은 종은 이삭의 배필감을 구하기 위해서 하란으로 향했습니다. 하란의 우물 물의 곁에 서서 하나님의 뜻이면 이삭의 배필감을 만나게 하시되, 자신과 약대에게 마실 문을 섬세하게 챙겨주는 딸을 만나게 되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를 마치기 전에 하나님은 리브가를 보내 주셨습니다. 늙은 종의 기대 이상으로 아주 섬세하고 지극 정성으로 자신과 약대들을 챙겨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늙은 종은 차분했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를 다시 한번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길이 맞는지, 하나님의 뜻이 맞는지 알고 싶어했습니다. 많은 경우, 몇가지를 놓고 기도하다가, 눈앞에서 펼쳐 지면, 쉽게 흥분하곤 합니다. 모든 것이 맞아 떨어졌다고 쉽게 단정 내리려고 합니다. 늙은 종은 좀 더 신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1차적으로 Confirm해 주셨지만, 더 깊이 알고 싶었습니다. 그 여인의 집안에 대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창24:24) 이 대답을 듣고,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창24:26) 늙은 종이 궁금했던 것을 하늘에서 분명히 보게 하셨고, 듣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늙은 종은 하나님께서 하나를 보여 주셔도, 또 보여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하나님께서도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리브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몰랐지만, 늙은 종과 하나님 사이에서는 많은 대화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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