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olumn

큰 기근에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

Joseph Lee 목사 2016. 12. 12. 13:10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창12:10)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했을 때, 아브람은 즉시 순종했습니다. 하란에서 가나안 까지의 거리가 500Km라고 추산됩니다. 75살이 된 아브람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여호와의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약속하신 땅으로 내려 갔습니다. 여호와께서도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창12:7)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이 남방으로 옮기는 동안, 그 땅에 심각한 기근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해서 약속의 땅에 도달했을 때, 그의 눈에 보여 지는 것은 기근이었습니다. 아브람에게는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는데... 내가 잘못 들은 것일까? 내가 무엇을 한거지?"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그는 조급한 나머지,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했습니다. 애굽으로 내려 가면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애굽으로 떠났습니다. 그의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까봐 걱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가 두려워 한대로 바로 왕의 눈에 사래가 들어왔고, 빼앗겼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다가 큰 기근에 아내까지 빼앗기는 억울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잠잠히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이 되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왕은 사래로 인해서 많은 재산을 아브람에게 주었고, 바로 왕이 사래를 취하기 바로 이전에 개입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함은 조금의 손해도 보지 않고, 애굽을 무사히 떠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브람은 큰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기근에서 부어 주신 축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