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olumn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가 만든 기준을 깨뜨리려고 하실 것입니다.

Joseph Lee 목사 2014. 11. 15. 18:28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갈3:24-25) 몽학 선생은 그리스 시대에 아이가 자라서 16세가 될 때까지 시중을 들며 학교까지 데려다 주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몽학 선생은 흔히 세상의 초등학문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16세까지 될 때까지 그 아이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훗날, 제대로 된 성인의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Basic을 가르쳐 줍니다. 아무런 분별을 하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고, 원하시는지 그 뜻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몽학 선생 아래에서는 하나님을 지식으로 알 뿐,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께 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영적인 깊은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몽학 선생에서 벗어나 은혜의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자신의 힘으로 살수 없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도 각자가 만든 율법이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어느 정도 하면 마음이 평안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 제대로 산 것 같습니다. 주님 앞에서 봉사를 많이 하면,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 드린 것 같습니다. 각자가 해야만 하는 기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을 어느 정도 이행하면 기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뭔가를 했다는 자기 만족에 빠지게 됩니다. 반대가 되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무척 슬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준은 자신이 정해 놓은 잣대가 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날, 구약의 많은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미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추구하는 기준이 여전히 율법이 되어서 자신을 힘들게 하거나, 다른 영혼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만든 기준을 깨뜨리려고 하실 것입니다. 은혜 속에서 자신과 다른 영혼을 용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싶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사람은 품습니다. 감싸 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