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Column

[Loving 칼럼] 약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배우는 중입니다. <라메드- למד>

Joseph Lee 목사 2026. 2. 21. 19:19

■Loving Column(500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8:2-3)

 

 

히브리어 어근 <라메드- למד>배우다가르치다라는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듣고 배우는 것, 그리고 그 은혜와 생명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삶이 바로 <라메드- למד>의 정신입니다.

고대 히브리 문자 <라메드- ל>는 목자의 지팡이를 형상화한 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홀이기도 하지만, 광야에서 길을 인도하고 맹수로부터 보호하는 목자의 지팡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가축이 길을 벗어날 때 올바른 길로 이끄는 그 도구처럼, 라메드는 배움과 인도를 함께 품고 있습니다.

 

이 지팡이는 단지 양 떼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나를 살리고, 위협 가운데서 보호하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팡이와 같은 것이 바로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인생의 광야에서 우리의 눈을 열어 말씀을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수많은 사건과 갈등 속에서도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도록 도우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지만, 결국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그것이 말씀의 은혜이며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수없이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손에 쥐어진 지팡이처럼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광야 한가운데 서 있습니까?

앞은 보이지 않고, 마음은 지쳐 있고, 기도조차 힘겨운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까?

광야는 내가 원하는 방향을 잃게 만드는 곳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을 가장 깊이 배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라, 어쩌면 어쩔 수 없이 서게 된 연단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배우게 됩니다. 눈물 속에서 배우고, 기다림 속에서 배우고, 침묵 속에서 배웁니다.

 

약해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배우는 중입니다.

깊어지는 중입니다.

하나님을 더 단단히 붙드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