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Column(4584회)■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42:1)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63:1)
<갈급하다>의 히브리어는 <아라그-ערג>입니다. “간절히 부르짖다, 원하다, 목말라서 울부짖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비가 없는 건기의 시기에 사슴이 생명의 물을 찾고자 간절히 돌아 다니는 모습을 비유한 것입니다. <아라그-ערג>는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욜1:20)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마른 사슴과 들짐승이 물을 얻기 위해서 애타는 마음으로 울부짖는 것을 의미합니다. “Cry out”의 의미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서 울 수 밖에 없는 그 심정이 <갈급함>입니다.
<가난>을 헬라어로 <프토코스-πτωχός>라고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절대 결핍의 상황을 의미합니다. 해 볼 수 있는 대로 다 해 보았지만 더 이상 할 수 없는 파산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
그 <갈급함>이 “심령의 가난”을 뜻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마음이 녹아 내리는 그 상황. 하나님 밖에 바라 볼 곳이 없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애타게 주님을 찾는 그 마음입니다. 이 모습이 <겸손>입니다. <온유>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고백으로 가득 찬 마음이기에…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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