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Column(4504회)■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시102:2-3)
“타다, 불붙다”의 히브리어는 <차라르- חָרַר>입니다.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응답만을 바라 보며 뼈가 숯같이 타고 있음을 <차라르- חָרַר>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애가 타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 보는 심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방이 닫혀 있고, 묶여 있는 것이 <차라르- חָרַר>입니다. 압박과 고통으로 눌리는 상황이 <차라르- חָרַר>입니다. 극도의 괴로움과 고통 속에 있는 시간이 <차라르- חָרַר>입니다.
이 시간에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드는 것입니다. 무릎 꿇는 것입니다. 부르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온 마음을 쏟아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 밖에 없는 시간입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시3:7-8)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 보는 영혼은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건져 주시는 그 크신 도움을!
히브리어로 구원은 <야사-ישע>입니다. “돕다, 구원하다, 해방하다, 건지다, 승리를 얻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이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가장 많이 부르짖었던 단어가 <야사-구원>입니다. <야사-ישע> 속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다,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시다, 위기에서 건져 내시다"의 뜻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고통 속에서 주만 바라보는 사람을 건져 주실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