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olumn

어제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가 오늘 쓰러 지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은혜가 필요합니다.

Joseph Lee 목사 2016. 12. 20. 18:2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창16:2)  창 15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람과 횃불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아브람의 후손들을 통해서 큰 민족을 만들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한번 확인 해 주셨습니다.  아브람은 제사로 올려 드릴 짐승의 사체를 반으로 쪼개 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하나님은 횃불이 지나가게 하심으로 일방적으로 언약을 다시 맺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확고한 약속이었습니다. 또한, 횃불로 짐승의 몸 중간을 지나가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완성하시겠다는 예표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 언약에도 불구하고, 사래의 태 문이 곧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아직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래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태 문을 여시지 않는 것을 보고, 자신의 여종 하갈을 자신의 남편에게 주어서 동침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던 그 언약을 사래는 기억했지만, 조급함때문에 자신의 방법으로 그 길을 열고자 했습니다. 그 방법이 여종을 남편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람 또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요구하는 것을 쉽게 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믿었던 아브람이지만, 사래의 말에 쉽게 넘어 가 버렸습니다.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아브람이지만, 인간적인 필요에 쉽게 무너졌습니다. 사람은 그런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브람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셨습니다. 아브람이 그런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수없이 좌절하고 넘어지더라도, 하나님의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을 믿음으로 보셨습니다. 그 또한,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늘에서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