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때로는 은혜의 문을 닫으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Joseph Lee 목사 2015. 11. 10. 18:05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시42:2)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생길 때, 영적인 은혜라도 크면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얼굴을 가리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배와 기도 중에 성령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고, 마음이 삭막해 질 때가 있습니다. 영적인 갈급함으로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지만, 어디에서도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적인 은혜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참 힘든 일일 것입니다. 영적인 목마름이 채워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회개의 무릎으로 나아가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이 있어서 얼굴을 가리시는 것일까?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막힌 문을 열려고 대적 기도도 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려는 악한 영들의 방해를 묶으려고 기도할 것입니다. 더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영적으로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까이 하시지 않는 것 같은 시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은혜를 아무리 갈망해도, 느껴지지 않는 그런 시간. 그러나, 곧 알게 될 것입니다. 머지 않아서, 하늘 문이 다시 열리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큰 은혜를 부어 주시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은혜가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은혜를 주셔야만 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은혜의 문을 닫으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은혜로 가는 길입니다. 늘 뜨거운 은혜가 있다면, 은혜가 은혜인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은혜에 대한 목마름을 경험한 영혼만이 은혜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항상 은혜가 넘친다면, 내 스스로 영적으로 거장이 된 것처럼 착각에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갈멜 산에서 로뎀 나무 아래로 내려가 숨는 우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