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예수님께서 율법(律法)을 정면돌파하셨습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6. 12. 16:5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5:17) 예수께서 팔복에 대한 말씀을 통해서 <복>에 대한 개념을 바꾸셨습니다. 땅의 복이 아닌 하늘의 복이 먼저 인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복>에 대해서 말씀 하신 이유는 예수님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음 밭을 만들어 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가난한 자, 애통해 하는 자, 온유한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긍휼히 여기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 만이 예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심령이 되는 길을 제시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신성불가침처럼 생각하는 율법을 대하여 도전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보다 하나님의 율법을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선포된 율법이 아닌, 자신의 생각 속에 갇힌 율법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의인이 될 수 없는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율법 때문에 오히려 선민 사상에 깊이 빠지고, 스스로 율법적인 의인이라고 착각했습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애통해 하는 사람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받아 들일 수가 없습니다.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만 가르쳐 줄뿐, 하나님께 가는 구원에 이르는 길을 제시할 수가 없습니다. 그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갈급한 영혼은 율법으로 심각한 정죄를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율법에 대해서 정면 돌파하셨습니다. 율법의 껍질이 벗겨 져야 예수님을 드러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상수훈 설교는 유대인들의 마음에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들어가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하나님보다 그들의 생각 속에 갇힌 율법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