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olumn

하나님은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으십니다.

Joseph Lee 목사 2015. 4. 17. 16:36

■“…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행12:4-5) 헤롯 왕이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을 때, 유대인들이 이 일로 기뻐했습니다. 그러자, 헤롯 왕이 베드로를 잡아들였습니다. 헤롯은 살아계신 하나님보다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를 기뻐했습니다. 이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볼 때는 좋아하다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던 사람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을 통해서 기적이 일어날 때는 좋아하다가, 이번에는 베드로를 죽이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이처럼 쉽게 변합니다. 변덕스럽습니다. 헤롯 왕은 이러한 사람 비위를 맞추려고 했지만, 주님을 따르는 교회는 하나님께 간절히 빌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들을 설득해서 민심을 돌이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간절히 비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날이 새면, 베드로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헤롯은 이미 베드로를 자신의 손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날이 새기만 기다렸습니다. 교회는 기도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밤새 빌었습니다. 베드로는 탈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두 군사가 바로 옆에서 지키고 있었습니다. 두 쇠사슬에 묶여 있었습니다. 밖에는 파수꾼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경계가 삼엄했습니다. 시간과 민심과 상황은 헤롯 왕이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위기의 시간에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밤늦게까지 기도하다가 주님의 평안 가운데 안식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를 감시하는 자들은 오히려 잠을 못 자고 있었지만, 베드로는 깊이 잠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위기의 상황에서 누릴 수 있는 큰 평안입니다. 그 평안은 베드로의 믿음이었습니다. 그 순간, 천사가 쇠사슬을 풀어 버리고, 베드로를 깨워서 옥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군사들이 베드로를 지키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으시고, 베드로를 안전하게 옥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는 한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