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Column(4402회)■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요6:9-11)
“물고기”를 뜻하는 헬라어가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큰 물고기를 뜻하는 <익투스- ἰχθύς>입니다. 그리고 보잘 것 없고 가치가 없어서 어부가 버리게 되는 작은 물고기인 <옵사리온- ὀψαρίων>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베드로가 그물을 내어 던졌을 때, 넘치도록 잡았던 물고기는 <익투스- ἰχθύς>입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 한 소년의 손에 있었던 두 마리의 생선은 <옵사리온- ὀψαρίων>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물고기 중에서 전혀 가치가 없는 생선인 <옵사리온- ὀψαρίων>으로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 소년은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맛이 없고 작은 물고기를 도시락으로 가지고 다닐 만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은 그 조차도 아끼지 않고 예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옵사리온- ὀψαρίων>의 작은 생선이 5천명을 먹일 때는 <익투스- ἰχθύς>의 큰 생선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났던 베드로가 디베랴 호수에서 그물을 내어 던졌을 때, 큰 물기 백쉰세 마리를 끌어 올렸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아무도 묻는 자가 없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조반으로 떡을 주시며 생선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주셨던 생선은 <옵사리온- ὀψαρίων>였습니다.
주님은 아셨습니다.
성령께서 <옵사리온- ὀψαρίων>처럼 보잘 것 없는 제자들을 주님이름으로 세우시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게 하실 것을.
그리고, 지금은 제자들이 <옵사리온- ὀψαρίων>처럼 보이지만, 결국 성령님의 손에 의해서 <익투스- ἰχθύς>와 같은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될 것을.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
주의 손이 | Live Clip | Loving Worship (youtube.com)
'2024 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ing 칼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 <아고나- αγωνα> (2) | 2024.06.29 |
---|---|
[Loving 칼럼] 은혜의 풍성함이 흘러 넘치면 충만이 됩니다. <멜로-מְלֹא> (2) | 2024.06.28 |
[Loving 칼럼]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메실라-מְסִלָּה> (2) | 2024.06.26 |
[Loving 칼럼]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서<라다- רדה> (2) | 2024.06.25 |
[Loving 칼럼] 하나님을 기대하면 기도할 것입니다.<카프-כ> (1) | 202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