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Column(3963회)■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가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그들이 진영을 떠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민10:31-34)
민수기를 히브리어로 <베미드바르-בַּמִּדְבָּר>라고 합니다. “광야에서”라는 뜻입니다. 광야를 히브리어로 <미드바르-מדבר>라고 합니다. 광야<미드바르-מדבר>의 동사형은 말씀하다<다바르-דָּבַר>입니다. 명사인 "광야"의 동사가 “말씀하시다”라는 뜻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광야>는 거칠고 고난이 많고 외로운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의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홀로 깊이 듣는 장소입니다. 평상시에 들을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 너무 분주해서 깨달을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 하나님과 홀로 걷는 광야의 시간입니다.
여호와의 지성소를 히브리어로 <드비르-דביר>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 <다바르-דָּבַר>와 어원이 같습니다. 지성소는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번 들어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지성소에 들어가자 마자 향을 피워서 아무 것도 볼 수 없도록 해야 했습니다. 속죄소 앞에서 희생 제물의 피를 뿌려야 했습니다. 지성소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드비르)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말씀(다바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들으러 나아가는 곳이 광야입니다. 그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말씀 가운데 깊이 임재하시면 그 곳이 여호와의 지성소가 됩니다. 광야에 여호와의 성막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척박한 곳이지만,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그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함께 하셨습니다. 민수기<베미드바르-בַּמִּדְבָּר>의 40년 광야 기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 광야의 길로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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