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olumn

<나에게> "주여, 살려 주옵소서!"라는 고백의 의미는?

Joseph Lee 목사 2016. 7. 15. 16:0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시30:10)  <주여, 살려 주옵소서> 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인생의 절박한 기도 제목이나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서 그렇게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살려 주옵소서의 고백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내 힘으로 살 수 없다는 뜨거운 간절함이 녹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살려 주시는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나>는 잊고 지낼지라도 하나님께서 지금도 은혜를 주시기에 숨쉴 수 있고, 생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그만”이라고 하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호흡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늘에서 은혜로 주시는 것임을 믿습니다. 이 땅에서 누리는 그 어떠한 것도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전의 어려웠던 시간에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었던 그 간절함을 잊고 싶지 않아서 살려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사람은 고난  중에서 만난 그 간절한 마음을 쉽게 잊어 버릴 때가 많습니다. 응답 후에도 하나님에 대한 그 뜨거운 마음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살려 주시라고 고백합니다. 이 땅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 보면서 할 수 있는 원색적인 표현이 <주여, 살려 주옵소서>인 것 같습니다. 영원토록 죽을 수 밖에 없는 영혼을 살려 주신 그 은혜, 이 땅에서 자녀 삼아 주신 그 축복, 영혼을 구원 시켜 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 땅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아바 아버지의 그 사랑. 그 감격을 잠시라고 잊고 싶지 않아서 <주여, 살려 주옵소서>라고 고백합니다. 주께서 살려 주시는 그 은혜를 부어 주실 때, <나는> 이 땅에서 가장 안전한 지대에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